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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나는 이제 계획이란 걸 못세우겠다. 여기에서의 계획이란 경제적 활동을 말한다. 나는 결혼을 기점으로 무수히 많은 직업을 가져왔다. 얼마하지 않은 아르바이트에도 직업이란 말을 붙이기는 어렵지만 아마 나만큼 많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드물것이다. 원래 일반적인 계획도 걸 잘 못 세우기도 하지만 어머니, 아내, 며느리란 이름이 주는 중압감이 있어서 제대로 지키기도 어려웠다. 취업을 하면 폐업을 하거나 대표님이 업종이 바뀌거나 추가로 다른 업종을 더 하시거나 그런 경우도 참 많았다. 다만 아쉬운건 그놈의 싸움을 좀 하느라고 내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에 생각할 겨들도 없었다. 집에서 가까워서 운동삼아 걸어가기 쉬어서 선택... 새로운 작업을 배웠더니 힘이 많이 들어가서 손목이 좀 뻐근하다. 앞전보다 그래도 활동.. 2024. 1. 6.
새해를 시작하며.. 예전처럼 시끌벅쩍한 연말이 아니어서 그런지 새해도 조용한 느낌이다. 나만 그런가.. 지났쳐왔던 회사의 동료들이 대부분이지만 연락을 하지 않았던 지인들에게 카톡을 보낼까 고민스럽다. 좀 가식적인거 같기도 하고 그동안 연락도 제대로 못해서 어쩌면 좀 서운해할까. 다닐때는 친하게 지냈는데 나오고 나서 너무 단절된 느낌. 사실은 나와도 한곳에 정착을 못해서 사람들이랑 연락하는 것도 사실 부담스러웠다. 오늘 정화시간에 조상의 마음인지 귀찮아 하는 마음이 있다고 하셨다. 요즘 그래서 그런지 다른것도 만사가 귀찮고 하기 싫어지거나 집중이 잘 안된다. 특히 집안 청소는 정말 하기 싫다. 그리고 부업을 시도하려고 준비했던것들도 이상하게 시도하기가 어렵다. 최근이 아니라 예전부터 게으르긴 했다. ' 해야만 하는 환경이나 .. 2024. 1. 2.
나에게 ..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나도 그랬고 누군가 나에게도 그랬고.. 나를 사랑한다는 게 어떤 의미일까..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를 사랑하고 나에게 더 좋은 것들을 준다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힘들게 하는 일이라 생각했다. 어떤 사람은 나 자신에게 맛있거 좋은것들을 하라고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럴수도 원하면 원할수록 그럴수 없는 현실에 내 자신이 더 초라하고 못나보였다. 화를 내고 원망하는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 '나도 잘못한거 있잖아. 이런 내가 싫어' 그래서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화가 나도 꾹 눌러담아보려고 했다. 오늘도 차분하게 이야기를 못했고 결과적으로는 상대방을 원망하는 마음이 올라왔다. 내가 했던 것들이 물거품이 된것처럼.. 나는 이 불편을 감정을 표현하.. 2023. 12. 28.
화가 오르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지인을 만났다. 여전히 만나서 이야기하다보면 우울함도 웃음으로 바뀐다. 그동안의 미루었던 이야기들을 나누웠다. 헤어질때쯤 어떤 이야기를 나누다가 화가 올라왔다. 나는 그동안 열심히 살았고 살기위해 노력했는데 인정받지 못한것에 대한 억울함. '해도 소용없는 거였어' 2023.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