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7 후회없이 살기 일요일날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정을 크게 나눈 사이는 아니라서 사실 좀 덤덤했다. 모르는 사람이라도 눈물이 나는데 이상했다. 누구나 한번은 겪어야 하는데 어떻게 살면 후회가 없을까. 갈때는 한도 미련도 없이 가야되는데 가족만 아니면 나는 죽음에 두려움도 별로 없다. 2024. 1. 15. 원망 사실 나는 많이 원망스럽고 억울하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그렇기도 하겠지만 늦게 가도 괜찮다. 무엇이 안되도 괜찮다. 내 마음의 솔찍한 감정에 충실해 보기로했다. 좋은 사람인척. 마음이 넓은 척. 하느라 마음속에 쌓아두지 말고 나 진짜 많이 억울하다고 내 인생이 별로 없었던게. 그리고 별로 희망도 없는 거 같아서. 물론 도와준것도 맞지만 그래도 공부하게 돈이라도 좀 주던지 돈 벌수 있는 능력이나 지혜라도 주던지 외롭지 않게 해주던지 아플때도 힘들때도 혼자 있었거든. 그렇게 느꼈거든. 안다. 나도 안다고. 그럴 수 없었던거. 그래도 나는 원망스럽다. 무척... 2024. 1. 12. 나는 내가 궁금해 나는 어떤 사람일까. 오늘 심리검사지를 받았다. 작년에 높게 나온 성향때문에 좀 위축되어 있었나 보다. 자기방어를 하는 타당도가 높게 나왔다. 작년에 검사한 것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 엄청 솔찍하고 진실되게 답한거 같은데 왜 그렇게 나왔을까 달라지려면 나는 무엇을 해야할까. 토요일날 학교에 가야되는데 고민이 된다. 나는 내가 궁금하다. 나를 알려하면 할수록 더 모르겠다. 안 그래도 어제 선생님이 리딩해주신 거 때문에 원망하는 마음이 많이 올라왔다. 인생이 무언가 정해져 있다는게 무기력하게 느껴진다. 초저녁에 잠을 자버렸다. 또 한시다. 일찍 일어나야 되는데.. 2024. 1. 10.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 힘든 일과를 마치고 부드러운 빵한봉지와 새콤달콤한 귤한봉지를 사서 올때가 제일 행복하다. 맛있게 먹어주는 아이들이 있어서 고맙다. 집에 오니 여전히 수북히 쌓인 설거지통. 밖으로 나와서 음악을 들으면서 깊은 한숨을 쉬는게 가장 여유로워지는 시간이다. 하루종일 힘든 일을 마치고 혼자만의 시간. 2024. 1. 9. 이전 1 2 3 4 5 6 7 8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