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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다. 나의 꼼꼼한 일처리때문에 한말씀을 하셔서 무안한 기분이 들었다. 여기서 꼼꼼함은 칭찬이 아니고 고쳤으면 하는 부분이다. 다른 사람에게 지적받기 싫어하는 두려운 마음인거 같다. 이런 기분을 평소에는 느끼는 걸 싫어해서 실수 안하려고 애쓰거나 피한다. 못난 나를 피하지도 잘나기 위해 노력하지도 않으련다. 피곤하다. 일찍 자야겠다. 2024. 1. 18.
몸이 아프다 늦게 까지 일을 하고 와서 몸이 안좋다. 눈도 피곤하고 오늘은 건조하는 작업을 많이 해서 팔도 뻐근하다. 이상하게 유난히 머리도 기분나쁘게 아픈날이었다. 와서도 밀린 설거지, 정화시간까지 몸이 힘들었나보다. 냉장고에 비상한약을 먹고 자야겠다. 일찍 자려고 했는데..벌써 12시가 넘어가고 있다. 오늘 정화시간에는 피곤해서 그런지 속도 안좋았지만 뿌연 안개가 걷힌 느낌이 들어서 정신이 개운해지고 단단한 힘이 생기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무기력한 기분도 좋아졌다. 요즘 새로 시작한 일은 반복적이고 지겨운 일이지만 잡념도 없어지고 완전히 집중하기는 어렵지만 에너지 받기 좋은 시간이라 생각하니 마치 마일리지를 쌓는 기분이다. 근데 숫자가 불안한 나는 초조한 마음이 또 올라온다. 2024. 1. 16.
후회없이 살기 일요일날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정을 크게 나눈 사이는 아니라서 사실 좀 덤덤했다. 모르는 사람이라도 눈물이 나는데 이상했다. 누구나 한번은 겪어야 하는데 어떻게 살면 후회가 없을까. 갈때는 한도 미련도 없이 가야되는데 가족만 아니면 나는 죽음에 두려움도 별로 없다. 2024. 1. 15.
원망 사실 나는 많이 원망스럽고 억울하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그렇기도 하겠지만 늦게 가도 괜찮다. 무엇이 안되도 괜찮다. 내 마음의 솔찍한 감정에 충실해 보기로했다. 좋은 사람인척. 마음이 넓은 척. 하느라 마음속에 쌓아두지 말고 나 진짜 많이 억울하다고 내 인생이 별로 없었던게. 그리고 별로 희망도 없는 거 같아서. 물론 도와준것도 맞지만 그래도 공부하게 돈이라도 좀 주던지 돈 벌수 있는 능력이나 지혜라도 주던지 외롭지 않게 해주던지 아플때도 힘들때도 혼자 있었거든. 그렇게 느꼈거든. 안다. 나도 안다고. 그럴 수 없었던거. 그래도 나는 원망스럽다. 무척... 2024.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