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처럼 시끌벅쩍한 연말이 아니어서 그런지
새해도 조용한 느낌이다. 나만 그런가..
지났쳐왔던 회사의 동료들이 대부분이지만
연락을 하지 않았던 지인들에게 카톡을 보낼까 고민스럽다.
좀 가식적인거 같기도 하고
그동안 연락도 제대로 못해서 어쩌면 좀 서운해할까.
다닐때는 친하게 지냈는데 나오고 나서 너무 단절된 느낌.
사실은 나와도 한곳에 정착을 못해서 사람들이랑 연락하는 것도 사실 부담스러웠다.
오늘 정화시간에 조상의 마음인지 귀찮아 하는 마음이 있다고 하셨다.
요즘 그래서 그런지 다른것도 만사가 귀찮고 하기 싫어지거나 집중이 잘 안된다.
특히 집안 청소는 정말 하기 싫다. 그리고 부업을 시도하려고 준비했던것들도
이상하게 시도하기가 어렵다.
최근이 아니라 예전부터 게으르긴 했다. '
해야만 하는 환경이나 마음이 있어서 그렇지 아니었으면
집순이마냥 방구석만 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엄마는 워낙이 부지런한 분이신데 누굴 닮았을까..
정화하는 마지막에는 불안한 마음도 올라왔다.
당장 하루하루를 살아야 하고 새로운 일을 얼마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선생님은 쫓겨날거 같은 마음도 위로해주라고 하셨던 거 같다.
잘 이해가 안되는 마음인데.. 뭘까..고민해봐야 겠다.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해서 그만 자야지.. 오늘은 푹..기운을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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