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7 그냥 지금에 머무르기 타이밍이 너무 절묘하다. 내가 쉬는 일정에 맞춰 그도 쉰다. 아침부터 일하는 곳에서 짤린거 아니냐며 한소리를 늘어놓는다. 몇일만이라도 쉬고 싶었는데..낮동안 계속 봐야 하는구나.. 나도 그에게 간섭이나 말을 안해야겠다. 말을 하고 있으면 짜증이 자꾸 난다. 자다가도 불안해진다. 이 상황이 계속되면 어떡하나. 누가 좀 도와주면 좋겠다고. 갑자기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아이같은 생각도 든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지금은 이 순간에 할일을 찾아하자. 어차피 다음주까지는 어렵잖아.. 2023. 12. 5. MBTI 집단상담 후기 2일차 집단 상담에 참여했다. 성향을 몇 그룹으로 나누어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 우리 모임에 오신 분들은 F성향이라 감성적인 분들이 많았다. 돌아가면서 자기 생각과 감정을 이야기하는데 나는 이 발표시간이 너무 두렵다. 아니 무섭기까지 하다. 마치 어린 시절의 나를 보는 것 같다.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의 생각을 말하는데 너무 긴장이 되었다. 뒷부분의 내용들은 말을 하면서도 사람들이 내 생각에 공감이 안되는 느낌이었다. 나는 냉정한 사람인가, 무언가 말을 잘못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소회의실을 나와서 대표분이 오늘은 I성향의 사람들이 느낀점을 말을 할 차례라고 하셨는데 말하는 다른 사람들의 말이 잘 들리지 않았다. 또 나는 내가 해야 될 말을 생각하는라 머리는 하얗게 되고 몸이 굳어졌다... 2023. 12. 3. 일요일 아침 일요일아침이라 출근해야하는 부담없이 눈을 떴다. 얼굴근육의 묵직함이 느껴져서 늦은 아침이구나 싶었다. 휴대폰화면에 얼굴을 비추어 보는데 내 얼굴이 참 못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쭉 쳐진 얼굴의 지방들, 피곤하고 삶에 지쳐보이는 표정.. 푹 자고 일어난 휴일의 편안함이라고는 찾아볼수가 없다.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나는 내 얼굴과 몸을 거울에 비추어 보는 것이 싫었다. 그래서 사진 찍는 것도 싫다. 나의 몸 곳곳의 미운것만 보인다. 2023. 8. 6. 40대 백내장 수술 후기 30~40대 젊은 나이인데 백내장 수술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요즘은 백내장이 노인들만의 질병은 아닌 듯합니다. 40대는 노안이 사실 조금씩 시작되는 나이라 피곤하거나 저녁이면 한 쪽눈이 살짝 뿌옇게 되거도 해서 노안의 시작이겠구나 생각했어요. 병원을 방문해보니 양쪽 눈이 모두 백내장이었고 한 쪽이 많이 진행이 된 상태였어요. 수술은 무조건 일찍 하는 게 좋으거는 아니지만 진행이 더 되면 굳어져서 어렵다고 하셔서 방문한 날 예약잡고 수술하기 위한 몇가지 검사를 받고 10일정도 후에 수술을 하게 되었어요. Q&A 1.백내장이란? 주로 노인들이 많이 진단을 받지만 요즘은 젊은 20대층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사물이 안개가 낀 것처럼 흐려 보이는 증상이 주인 안과 질환이다. 사람의 눈에는.. 2023. 7. 13.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