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아침이라 출근해야하는 부담없이 눈을 떴다.
얼굴근육의 묵직함이 느껴져서 늦은 아침이구나 싶었다.
휴대폰화면에 얼굴을 비추어 보는데
내 얼굴이 참 못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쭉 쳐진 얼굴의 지방들, 피곤하고 삶에 지쳐보이는 표정..
푹 자고 일어난 휴일의 편안함이라고는 찾아볼수가 없다.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나는 내 얼굴과 몸을 거울에 비추어 보는 것이 싫었다.
그래서 사진 찍는 것도 싫다.
나의 몸 곳곳의 미운것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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