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선생님께 너무 부담드리는 거 같아서 갈까말까 고민하다 갔다
분명 시작10분전인데... 쭉 둘러앉아 있는 중간에 교수님 얼굴이 보였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데 이 분위기는 뭐지..
인사를 했는지도 모르겠고 서둘러 자리에 앉았다.
....참 어렵다...그 분위기를 어떡게 설명해냐되냐면..
어쨌든 나는 얼음놀이가 시작되었다.
누가 '땡' 좀 해주면 안되냐고..
내 뒤에 더 늦게 오신 분이 있었는데 밝다.
표정도 말투도..
어두운 내가 싫어질려한다.
얼떨결에 반점까지 따라가서 식사까지 했다.
이 이질감은 뭘까..열등감인가..
잘할 수 있는것은 아닌데
내가 이 불편함을 알고도 자꾸 오는 이유는 뭘까..
우울한 내가 싫어질려한다. 괜히 미워질려고 한다.
나는 이제 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나는 이제 나를 미워하지 않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