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

얼음땡..

by 단비. 2023. 12. 17.

명선생님께 너무 부담드리는 거 같아서 갈까말까 고민하다 갔다

분명 시작10분전인데... 쭉 둘러앉아 있는 중간에 교수님 얼굴이 보였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데 이 분위기는 뭐지..

인사를 했는지도 모르겠고 서둘러 자리에 앉았다.

....참 어렵다...그 분위기를 어떡게 설명해냐되냐면..

어쨌든 나는 얼음놀이가 시작되었다.

누가 '땡' 좀 해주면 안되냐고..

내 뒤에 더 늦게 오신 분이 있었는데 밝다.

표정도 말투도..

어두운 내가 싫어질려한다.

얼떨결에 반점까지 따라가서 식사까지 했다.

이 이질감은 뭘까..열등감인가..

잘할 수 있는것은 아닌데

내가 이 불편함을 알고도 자꾸 오는 이유는 뭘까..

우울한 내가 싫어질려한다. 괜히 미워질려고 한다.

나는 이제 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나는 이제 나를 미워하지 않아....

 

'일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년 마침표..  (0) 2023.12.22
이해..  (1) 2023.12.19
이완  (0) 2023.12.15
청소년 상담사3급 면접  (1) 2023.12.14
행복한 엄마  (0) 2023.12.0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