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다양한 감정체계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주인공 라일리의 감정 제어 본부에서는 기쁨이 제일 먼저 태어납니다. 기쁨 은 라일리와의 행복한 세상을 꿈꾸지만 몇 초 만에 슬픔이 등장합니다. 슬픔은 라일리를 울려버리고 이후로 다른 감정들도 깨어납니다. 소심이는 라일리가 수레를 끌면서 전선들을 밟지 않으려고 조심할 때 나타납니다. 까칠함은 라일리가 브로콜리 먹는 것을 싫어할 때 나타납니다. 버럭이(분노)는 라일리의 아빠가 "브로콜리를 먹어야 디저트를 줄 수 있다"라고 할 때 나타납니다. 라일리의 감정들이 좌충우돌 겪어가는 이야기입니다.
1. 새집에서의 첫날
11세의 사춘기를 겪고 있는 라일리는 아빠의 직장을 따라 새집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라일리의 감정들은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는 것에 대하여 기대를 하지만 막상 도착한 그곳의 상황은 암울했습니다. 새집의 상태가 지저분하고 냄새도 나고 죽은 쥐까지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라일리의 다락방은 좁아서 꾸미기로 했지만 막상 이삿짐이 제때 오지 않아서 침낭을 깔고 맨바닥에 자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네에서 파는 피자에서는 라일리가 싫어하는 브로콜리가 토핑 되어 있었습니다. 기쁨은 이런 라일리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다른 감정들은 불만이 많습니다. 특히 슬픔은 라일리를 기억의 구슬을 보며 더욱더 슬프게 만듭니다. 기쁨은 그녀에게서 그런 슬픔 이를 떼어놓으려고도 하고 그녀를 행복하게 해 주겠다고 다짐도 합니다. 이사 후 첫날은 혼란스러웠지만 기쁨과 엄마의 노력으로 행복하게 마무리됩니다. 다음날도 기쁨은 슬픔을 원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명령을 내리고 즐겁게 학교에 갈 수 있도록 합니다.
2. 좌충우돌 감정들
라일리는 학교를 등교하는데 선생님이 자기소개를 해보라고 합니다. 그녀의 소심이는 패닉 상태에 빠지고 자기소개를 하다가 슬픔이 올라와서 울어버립니다. 그녀의 기쁨과 슬픔은 서로 정반대의 성향이라 계속적으로 대립하게 되어 모든 성격들이 비활성화가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라일리는 갑자기 우는 것도 멈추게 되고 감정이 드러나지 않게 됩니다. 기쁨과 슬픔은 본부에서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그녀는 기쁨과 슬픔이 사라지고 까칠하고 소심하고 버럭 하는 마음만 남습니다. 라일리는 부모님과 식사시간을 가지고 있었는데 엄마가 흥미로운 하키팀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입니다. 라일리는 버럭이(분노)가 감정의 주도권을 갖게 되었고 그리하여 점점 반항적으로 변합니다. 거기에다 아빠의 감정들은 그녀의 감정들을 더욱더 부추깁니다. 한편 본부에서 사라진 기쁨과 슬픔은 엄청나게 얇은 외다리를 건너서 본부로 다시 이동하려고 합니다. 기쁨은 라일리의 섬들이 없어지는 것을 지켜보며 어릴 적 상상 속 친구였던 빙봉을 만납니다. 빙봉은 기쁨과 슬픔을 본부로 데려가 주겠다고 말합니다. 라일리는 하키에 대한 핵심 기억도 없어진 상태라서 하키연맹에 들어가기 위해 테스트를 하지만 떨어지게 됩니다. 빙봉과 기쁨과 슬픔은 본부로 가기 위해 기차를 타지만 라일리가 잠들어서 기차가 운행을 멈춥니다. 하지만 꿈 제작소를 찾아가서 그녀를 다시 깨우는데 성공을 합니다. 본부에 남아있는 까칠, 소심, 버럭(분노)은 그녀를 다시 원래대로 만들기 위해 방법을 생각해냅니다. 그녀가 미네소타에서 좋은 기억이 많기 때문에 가출을 하도록 만듭니다. 라일리가 가출을 하지만 가족 섬이 무너지면서 빙봉과 기쁨은 쓰레기장으로 추락하게 됩니다. 빙봉과 기쁨은 로켓을 만들어 기쁨을 탈출시킵니다.
3. 삶이 늘 행복할 수 없습니다.
기쁨은 우리 인생을 사는 데에는 기쁨만 있을 수 없다고 느껴서 떼어내려 했던 슬픔을 찾아갑니다. 슬픔은 자신은 필요 없는 존재라고 느끼며 도망을 갑니다. 기쁨은 상상 속의 라일리의 좋은 추억을 이용해 하늘을 날아서 슬픔과 같이 돌아갑니다. 슬픔은 본부로 돌아와서 라일리의 가출 장치를 제거합니다. 그 후는 라일리는 엄마, 아빠와 눈물을 흘리며 마음을 열고 부모님은 이런 그녀를 안아줍니다. 라일리의 성격들도 다양한 색깔을 띠면서 새롭게 태어납니다. 영화는 우리에게 꼭 좋은 생각, 감정만이 옳은 답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성격의 어떤 부분도 인간에게는 다 필요합니다. 오늘 슬프고 우울한 날이라면 마음껏 울어도 되겠습니다. 아마 내일은 기쁨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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