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감정이 살아난 기분이 든다.
내가 하고 싶은것, 즐거운 거, 슬프고 우울했던거 뭔지 알아가는 기분이다.
그래서 내가 하지 못하는 여건이 안되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도 많다.
그동안 척하느라 가렸던 안개같은 것이 걷혀진 느낌이다.
그래서 인지 아픈거 슬픈게 더 잘 느껴진다. 하지만 예전처럼 서러움의 눈물은 나지 않는다.
나는 어떤 전생을 살았을까 분명히 잘했던 것도 있을텐데
찾으면 그건 좀 잘하지 않을까
직업이란게 단순히 돈만 벌면 되는 게 아닌데
너무 싸우느라, 돈만 생각하느라 나의 직업을 찾지도 생각해보지도 못했다.
그 흔한 컴퓨터 자격증도 없다.
아마 나의 직업이 또 바뀔거 같다. 조금 일찍 퇴근하는 직장이면 좋겠다.
올해는 컴퓨터 자격증부터 따야겠다.
얼마전부터 타로에 관심이 간다. 정말 말같지도 않은 지식으로 몇명 봐줬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게 좋은 일은 아니구나 싶었고
혹시나 나의 말로 상대방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있었다.
어차피 재미로 보는 거이고 너무 믿지는 마라고 했는데도
아침에 딱 눈을 뜨는데 그 생각이 났다.
홍보만 잘하면 수요는 많을꺼 인데 뭐부터 해야할
그리고 선생님이 나오는 꿈도 많이 꾸고 어제인가는 눈을 뜨는데
쌩뚱맞게 씽크대 하수구에 끈적한 물때같은 것이 생각이 났다.
이 머리는 여전히 정리가 잘 안된다.
생각이 둥둥 떠다는거 같은데 앞뒤가 영 맞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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