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나도 그랬고 누군가 나에게도 그랬고..
나를 사랑한다는 게 어떤 의미일까..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를 사랑하고 나에게 더 좋은 것들을 준다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힘들게 하는 일이라 생각했다.
어떤 사람은 나 자신에게 맛있거 좋은것들을 하라고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럴수도
원하면 원할수록 그럴수 없는 현실에 내 자신이 더 초라하고 못나보였다.
화를 내고 원망하는 내 자신이 너무 싫었다.
'나도 잘못한거 있잖아. 이런 내가 싫어' 그래서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화가 나도 꾹 눌러담아보려고 했다.
오늘도 차분하게 이야기를 못했고 결과적으로는 상대방을 원망하는 마음이 올라왔다.
내가 했던 것들이 물거품이 된것처럼..
나는 이 불편을 감정을 표현하는게 나만 생각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누구나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하고 살아간다.
본인아니게 좋은 의도를 갖고 해도 누군가는 관점에 따라 욕을 하기도 한다.
근데 말이야...
그런데 나는 마음속으로 얼마나 나를 이해해줬을까
나의 불편한 감정이 없어야 진심으로 상대방을 이해해줄 수 있잖아.
내가 없는데 상대방을 이해한다고 생각했던게 가식처럼 느껴진다.
좋은 사람. 괜찮은 사람. 어른같은 사람. 그게 뭐그리 중요하다고..
나는 진심으로 얼마나 나를 이해해줬을까
나에게 함부러 대한 사람이 아니라 그런 나를 얼마나 이해하고 공감해줬을까
내가 억울하고 화났던 것을 얼마나 이해해줬을까
나 힘든거 얼마나 이해해줬니..욕해도 되고 원망해도 되고 미워해도 되고.
속으로는 욕하고 싶고 원망하고 싶고 비합리적인거 같으면서
왜 그걸 입밖으로 안꺼내니..
좋은 사람인척하다가도 화나고 억울하고 상대방을 원망하고..
그러고는 너 자신을 미워하고 싫어하고..
미워했던 건 상대방이 아니라 그런 너 자신이었잖아..
혼자서는 맘껏 욕해도 괜찮아. 원망해도 괜찮아..이래도 된다고..
그 마음속의 분노를 표현해주는게
내 속의 상대방을 미워하는 마음을 억누르며 좋은 사람인척 하는거보다
서로에게 좋지 않겠니..
오롯이 너 자신의 편이 되어서 ..
어떤 도덕인 편견이나 잣대로 누르지 말고 말이야
지금 억울하고 화나고 복수하고 싶고 부셔버리고 싶은 마음. 너 자신을 위로해봐..
그래야 상대방을 담을 수 있어
어쩌면 그게 진정한 참회일 수도 있어.
니 마음의 거대한 분노를 녹일 수 있어. 그래야 이 상황이 제대로 보이지...
그래야 진정한 니편이 생기는 거지..
의 감정에 옳고 그름이 아니라 그럴수 있음에 합리성을 부여해주는게
너를 사랑하는 거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