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일이 있을땐 귀가 먹통이 된다.
들어도 잘 들리지 않고 이해가 잘 안간다.
오전에 일하는 곳에서 사장님이 일하는 몇명을 불러놓고
지시사항을 말씀하셨다.
오늘 일 잘하는 오래된 한명이 쉬는 날인데
그 직원과 비교를 하면서..
약간 떨어져 있어서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히 알아들을 수 없기도 했고
이 곳에서 두려움이 아직 많은 상태라 분위기 파악도 어렵다.
나는 이런 몸으로 하는 일이 사실 두렵다.
노력해도 타고난 한계인지 워낙 긴장을 한탓인지 몸이 굳어 있어서..
대놓고 말을 하는 사람은 없는거 같은데
그래서 더 힘들다.
저건 나에게 지적질 하려고 하는건지, 내가 오버해서 생각한건지
차라리 직접적으로 말하는게 잠깐은 무안해도 편하단 생각까지 든다.
어쩌냐 여기선 퇴직금 받을때까지는 견뎌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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