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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

by 단비. 2024. 1. 29.

공상인지 망상인지 모르겠지만 상상만으로 즐겁다면 그것도 괜찮치 않을까

나는 오전 일찍 일어나서 궁금증이 생기는 책을 잠시 읽고 좋아하는 구절에 밑줄도  그어본다.

예쁜 고체 형광팬으로..

하루 전날 일정을 확인하고 꼭 오늘 해야 하는 일이 있는지 확인한다.

집에서 아님 돈을 더 벌었다면 사무실로 출근해서 나만의 일과를 보낸다.

내가 계획하고 나만의 방식으로 나 답게..글쎄 아직은 전혀 상상이 안되는 부분이긴 하다.

어쩌면 아주 약간은 상상이 되기도 하지만 입 밖으로 내기는 부끄럽다. 

내가 크게 느끼는 정화꺼리 일지도 모르겠다. 아마..

나는 무능력하고 못난 내가 부끄럽고 들키기 싫고..

그래서 뭔가를 하고 싶다거나 장점을 말하는게 남들이 비난할거 같기도 하고

나만 부족한 거 같고 다른 사람도 같은 감정을 느껴면 안도감이 느껴지고 그래서 이야기하는게 두렵고..

나는 세상이 세워놓은 부자가 아닐 지 라도 돈에 대한 궁핍함, 절실함이 없다.

내가 좋아하는 일, 누군가에게 도움되는 일을 하고 있으니까.

생각해보니 돈을 벌어서 작은 사무실이라도 가지면 좋겠다. ㅎㅎ

집에서 점심마저도 차려주기 싫다. 자기는 손이 없나 발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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