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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영화보기

가위손. 팀버튼 감독의 애틋하고 슬픈 동화속으로..

by 단비. 2022. 8. 21.

팀 버튼 감독의 영화를 보고 다시 한번 그의 작품이 보고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에드워드는 가위손을 가지고 있으며 얼굴은 창백하고 특이하게 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 사는 법을 잘 모르고 사람들과 어울려 살지 않아서 소극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인공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식사도 하고 감정도 느낄 수 있습니다. 팀 버튼 감독 특유의 동화적인 느낌이 깔려 있는 작품입니다.

1. 등장하는 인물들

에드워드: 배우는 조니 뎁. 가위손을 연기한 주인공. 특수분장과 어울리는 표정과 연기가 이 영화를 더 돋보이게 합니다.

2000년대부터 인기를 꾸준히 누리고 있는 배우로서 여러 가지 얼굴을 지닌 배우라 할 정도로 연기력이 상당합니다. 이 영화로 여주인공 위노나 라이더가 실제로 사귀기도 했습니다.

킴: 배우는 위노나 라이더. 외모가 동양적인 부분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느낌이 좋고 미국에서 1990년대 시절 많은 인기를 누렸던 배우로서 작은 아씨들, 순수의 시대, 처음 만나는 자유 등의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한때는 안 좋은 사건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최근 몇 년 전에 드라마로 성공적인 재기를 하였습니다. 나이가 50이 넘지만 아직도 미모는 여전합니다.

팩: 배우는 다이앤 위스트. 화장품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창백한 에드워드를 보는 순간 특이한 모습에 놀라기도 하지만 손수 화장을 해주기도 하는 따뜻한 사람입니다.

짐: 배우는 앤서니 마이클. 킴의 연인으로 에드워드를 이용하여 도둑질을 시키고 킴과 에드워드 사이를 질투하는 등 악역으로 출연했으며 에드워드와 싸우다가 죽음을 맞이합니다.

2. 에드워드의 외딴 성

어느 과학자는 조용하고 외딴곳에서 인위적인 인간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에드워드라는 이름을 붙이고 모든 것을 완성했지만 안타깝게도 손을 만들어 주지 못해서 가위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에드워드는 손대신 날카로운 가위를 지니고 있어서 항상 상처투성이고 외롭게 살고 있습니다. 화장품 외판원 팩은 이런 에드워드를 안쓰러워해서 마을 속에서 사람들과 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에드워드의 등장은 평범하고 무료할 정도로 조용한 마을에 큰 관심의 대상이 됩니다. 에드워드는 모든 생활하는 것들이 낯설고 사람 관계도 어렵고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팩의 가족들과 팩의 따듯한 배려를 통해 안정감을 찾아갑니다. 그는 가위손으로 애완용 개부터 마을 사람들의 머리 손질, 정원수를 마치 조각 작품처럼 만들어냅니다. 에드워드는 유명세에 TV 출연을 하고 미용실도 개업하려고 하지만 은행에서 돈을 빌리지 못해서 좌절합니다. 그는 팩의 딸 킴을 만나게 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해주고 싶어 합니다. 사람들은 에드워드의 재능을 이용하여 이익을 취하려 하고 킴의 남자 친구는 질투를 하여 에드워드를 도둑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래서 그는 다시 원래 있던 외딴곳으로 쓸쓸히 돌아갑니다. 킴은 순수한 에드워드의 진심을 느끼지만 이루어질 수 없기에 시간은 지나갑니다. 세월이 흘러 킴은 노인이 되었고 손녀에게 과거의 일에 대하여 말해줍니다. 그 말을 들은 손녀는 킴에게 에드워드를 만나라고 해줍니다.

3. 추억 속의 아름다운 모습

킴은 손녀에게 에드워드가 이 마을에 오기 전에는 눈이 내린 적이 없었는데 오고 나서는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녀는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으니 아직도 성에는 그가 살고 있을 거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에드워드가 그 시절의 자신을 마지막으로 기억하고 있는 게 좋을 거라며 그녀 자신은 너무 늙어버렸다고 말합니다. 마지막에 주인공 두 사람이 만나는 영화들이 많지만 추억은 그냥 과거의 기억 속에 남겨 두는 것도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에드워드의 가위질하는 장면이 눈앞에 선할 정도로 미적인 감각을 아름답게 연출했고 동화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날씨가 무더운 여름이라 서늘하게 눈 내리는 장면이 그립습니다. 인간은 순수하지만 가위손처럼 모난 부분이 있을 수 있고 그 부분을 잘 활용하면 유용하게 쓰일 수도 있습니다. 남들과 좀 달라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처럼 남을 이용하고 질투하고 힘들게 하는 부분도 평범한 사람들 마음속에도 있습니다. 킴과 에드워드가 마지막에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런 모습도 편안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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